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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노트

안녕~ 유자살롱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유자살롱의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유자살롱은 그동안의 모든 활동을 정리하고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지난 6년간 유자살롱을 아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는 음악인들의 새로운 창작 공동체를 꿈꾸었으며 청소년들의 마음을 채우는 따뜻한 아지트가 되고자 했습니다.

그동안 유자살롱이라는 이름 아래 인생에 다시 올 수 없는 멋진 순간들이 가득했음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함께 했던 친구들, 어른들 덕분입니다.

한 분 한 분 다 나열하지 못하지만 유자살롱에 마음을 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동안 이 사회의 한 켠에서 작지만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고 누구보다 치열하고 진실 되게 꿈을 꾸었지만,

저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와 저희가 가진 에너지를 돌아보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어렵다고 생각을 했고,

가장 유자살롱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을 때 마무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유자살롱은 하자센터를 떠나 함께했던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저희의 마음과 목소리를 오래오래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5년의 끝에서

유자살롱 올림